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 제8대 회장으로 정낙근 전 여의도연구원 정책실장이 9일 오전 취임했다.
정낙근 신임 회장은 이날 오전 협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길이 험난하지만 “협회는 설립목적에 맞게 남북교류협력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남북교류협력은 신뢰증진과 공동번영, 변화 견인에 기여해야 한다"며, "그 과정에서 무엇보다도 남북교류협력의 가치를 실현하는 역할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신임 회장은 취임식을 마친 뒤 통일부 권영세 장관을 방문해 취임인사를 했다.
한국외국어대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정 회장은 대통령 직속 통일준비위원회 전문위원, 통일부 자문위원,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원, 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정책실장을 거쳤다.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South-North Korea Exchanges and Cooperation Support Association)는 남북교류협력과 관련한 정부 위탁업무 수행, 조사 연구 및 분석, 대정부 정책 건의 등을 통한 남북교류협력 활성화 지원을 목적으로 2007년 5월 18일 설립됐다. 통일부와 밀접한 관계를 갖고는 있으나 정부 기관이 아니라 통일부 소관 사단법인이다.
남북교류협력종합지원센터, 북한지하자원넷서비스, 대북지원정보시스템, 남북교류협력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UN 대북제재와 관련해 대북 반출입 물자 사전검토 및 UN 대북제재 면제신청 지원 업무 등을 수행하고 있다. 사무실은 서울특별시 중구 퇴계로 97 (충무로1가) 고려대연각빌딩 6층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