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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2~3개월치 식량 부족... 코로나로 식량난 악화
북한 2~3개월치 식량 부족... 코로나로 식량난 악화
  • 백찬홍 기자
  • 승인 2022.05.31 1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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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식량 부족분이 약 86만 톤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북한 정부는 인민들에게 식량증산을 강조하고 있다.(사진-조선의오늘 페이스북 캡처)

북한의 식량 부족분이 86만 톤으로 추정됐다. 자유아시아뉴스(RFA)에 따르면 미국 중앙정보국(CIA)은 지난 23일 개편한 ‘CIA 월드 팩트북’에서 “(북한의) 식량 부족분이 약 86만 톤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약 2~3달치 식량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CIA는 “수입이나 식량 지원을 통해 이 식량 부족분이 적절히 채워지지 않으면 (북한) 가정들은 혹독한 어려운 시기를 겪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추정치는 중앙정보국이 지난해를 기준으로 추정했던 식량 부족분과 동일하다.

CIA은 이어 코로나의 영향 등으로 인한 경제적 제약이 식량 불안정에 대한 북한 주민들의 취약성을 증가시켰다고 강조했다. 중앙정보국은 또 팩트북에서 북한의 미사일 개발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RFA에 따르면 CIA는 특히 “2022년 기준 확대되고 있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는 근거리 탄도미사일(CRBM),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준중거리 탄도미사일(MRBM),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포함된다”며 지난해와 동일하게 평가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올해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을 추가적으로 진행해왔다고 설명했다.

또 CIA은 “북한이 2010년대부터 2020년대까지 미국과 유엔의 제재를 회피해 대량살상무기(WMD)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사이버 범죄 등 불법 활동에 점점 더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CIA은 팩트북에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은 조선노동당이 607명, 조선사회민주당이 50명, 조선천도교청우당 22명, 재일본 조선인총련합회 5명 등으로 구성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올해 3월 기준 이 중 남성이 566명, 여성이 121명으로 여성은 전체 17.6%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RFA는 팩트북이 올해 기준 북한 전체 인구가 약 2천596만명(25,955,138)으로 전 세계 237개국 중 55번째로 인구 수가 많은 것으로 추산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 중 12% 정도인 313만여명은 평양에 거주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2년 전 추산과 비교했을 때 인구는 약 35만명이 증가했고 평양시 인구 역시 약 5만명이 증가한 셈이다.

CIA은 또 도시에 거주하는 인구가 전체 인구의 62.9% 수준인 것으로 추산했다. 이어 북한의 출생률은 인구 1천명 당 14.21명으로 세계 124위를 기록했으며, 가임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의 수인 합계출산율은 1.9명이라고 CIA은 밝혔다.

또 여성 1명당 남성의 인구수는 0.95명이며, 북한의 인구 성장률은 0.46%로 세계 157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CIA은 북한의 평균 기대수명이 남성 67.88세, 여성 75.88세로 전체 평균 71.77세라며 이는 전 세계 164위 수준이라고 전했다. 이어 인구 1천명 당 사망률은 9.53명으로 세계 44위를, 영아 사망률은 인구 1천명당 22.21명으로 세계 74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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