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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김 대북특별대표, 정의용·이인영 잇달아 면담...북한에 조건없는 대화 촉구
성 김 대북특별대표, 정의용·이인영 잇달아 면담...북한에 조건없는 대화 촉구
  • 윤형선 기자
  • 승인 2022.04.20 1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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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정세 공유, 20일에는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와 만나 한미 정상회담 의제 논의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가 면담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 외교부)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가 면담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 외교부)

방한 중인 성 김(Sung Kim) 미국 대북특별대표가 정의용 외교부 장관, 이인영 통일부 장관 등을 잇달아 만나 악화되는 한반도 정세를 공유하고 북한과 조건없는 대화의 장이 열려있다고 언급했다.

성 김 대표는 19일 오전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만나 현 정부 임기 동안 한반도 문제 관련 한미 간 긴밀한 공조와 소통이 이루어져 왔음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지속적 진전을 통해 한반도에서의 평화와 안정이 유지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정 장관은 최근 한반도의 엄중한 상황과 관련해서는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한미 간 빈틈없는 공조를 바탕으로 북한이 추가 상황 악화 조치를 자제하고 대화로 복귀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는 입장을 밝혔다.

김 대표는 이에 공감을 표하고, 긴밀한 한미 공조하에 북한의 도발에 단호히 대응할 필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미국은 북한과의 조건 없는 대화에 열려 있는 입장임을 재확인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과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가 면담하고 있다.(사진 통일부)
이인영 통일부 장관과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가 면담하고 있다.(사진 통일부)

김 대표는 이날 오후에는 이인영 통일부 장관을 만나 대북 관여를 위한 대화와 외교에 열려 있다는 입장을 확인하고 이 장관에게 대북정책 수행과 관련한 그동안의 협력에 대해 감사를 전했다.

이 장관은 정부 교체 시기에도 (한미) 양국의 긴밀한 정책 공조를 이어나가야 한다북한이 긴장 고조 행위를 중단하고 한반도 안정·평화를 위한 외교적 해법의 길로 나오도록 양국이 함께 지속 모색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통일부는 두 사람이 한반도 정세에 관한 인식을 공유하고, 엄중한 현 정세의 안정적 관리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이날 이 장관 예방에 앞서 최영준 통일부 차관을 만나 최근 정세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한미 양국 간 정책 공조를 지속해가기로 했다.

성 김 대표는 20일에는 새 정부의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를 만나 5월말로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에서 논의될 북한에 대한 대응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면담에 앞서 박 후보자는 "성 김 대표와 한미정상회담 관련 논의도 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조기 정상회담이 열리면 북한 문제에 대해서 한미 간에 어떠한 대응 방안을 취하는 것이 가장 좋을지에 대해서도 논의가 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지난 18일 입국한 성 김 대표는 22일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남을 가진 뒤 45일의 방한 일정을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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