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인권정보센터(NKDB)가 21일 북한의 유엔 지속가능 발전 목표 이행 감시를 위한를 오픈하고 유엔의 지속가능 발전 목표와 관련한 북한 당국의 공식 발표 내용과 전문가들의 관련 연구를 비롯해 탈북민들의 증언 등을 공개했다.
NKDB는 지난 2018년 북한인권과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의 연관과 이를 통한 인권 개선 전략을 연구하기 시작한 이후, SDGs가 북한 주민들의 인권 증진을 위한 효율적인 도구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연구해왔다.
하지만 북한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의 부족과, 국가 제공 데이터와 실제의 간극이 매우 크다는 현실은 북한의 SDGs 지표와 국가보고서를 연구와 실천에 적용하는 데 있어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였다.
NKDB는 이에 북한에서 발표하는 수치적인 데이터들과 실제를 최대한 모니터링하고, 이를 공유하기 위해 <북한SDGs데이터포털> 사이트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이 웹사이트에서는 17개 SDGs 목표와 관련해 북한 정부가 보도하고 있는 내용을 열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당시 북한에 거주했던 사람들의 인터뷰 내용을 열람할 수 있으며, NKDB가 아닌 다른 이해관계자들의 북한SDGs에 관련한 연구도 살펴볼 수 있다.
한편 북한(김성 유엔주재 북한 대사)은 지난 해 7월 13일 열린 유엔 고위급정치포럼(HLPF)에서 ‘2030 의제 이행에 관한 자발적 국가 검토 보고서’(VNR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VNR보고서는 2015년 제70차 유엔총회 결의에 따라 2030의제의 핵심 부분인 지속가능발전 목표 이행에 동참하는 모든 국가들이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의 이행 현황과 전략, 추진체계 등을 유엔에 보고하는 내용의 문서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