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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 국경, 봉쇄 2년만에 다시 열렸다. 본격 개방 여부 관심
북·중 국경, 봉쇄 2년만에 다시 열렸다. 본격 개방 여부 관심
  • 홍석근 기자
  • 승인 2022.01.16 1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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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북한 화물열차, 중국 랴오닝성 단둥에 도착
북-중 육로무역의 본격 재개인지는 불분명
북한의 신의주와 중국 단둥을 잇는 북중우의교의 모습. 코로나로 북중 교역이 중단된 이후 닫혀있는 상태다. (사진 남북경협뉴스)
북한의 신의주와 중국 단둥을 잇는 북중우의교의 모습. (사진 남북경협뉴스)

북·중 화물열차 운행이 재개됐다. 북한이 코로나19 확산으로 북·중 국경을 봉쇄한 지 2년 만에 국경이 다시 열린 것이다.

16일 일본 교도통신은 북한 화물열차가 중국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열차는 중국과 접경한 북한 신의주를 출발해 16일 오전 중국 랴오닝성 단둥에 도착했다. 

또 한국 연합뉴스에 따르면 열차는 같은 날 오전 9시 10분경 신의주 방향에서 북한과 중국을 잇는 철교인 중조우의교를 건너 단둥으로 들어갔다.

이 열차의 화물 적재 여부는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부 당국자는 열차가 17일 긴급 물자를 싣고 북한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했다.

이번 운행으로 북-중 육로무역이 재개된 것인지, 일시적 운행인지는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2월 23일 리진쥔(李進軍) 평양주재 중국대사가 본국으로 돌아가면서 국경 봉쇄 일부 완화 및 북중교역 재개가 점쳐지기도 했다. 리진쥔 대사는 2015년 3월 부임해 6년 9개월을 북한에서 근무한 역대 최장수 북한 주재 중국대사 코로나19로 국경이 봉쇄돼 귀국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와 함께 연초 북한이 선진방역으로의 전환을 시사한 것도 이번 국경 개방을 염두에 둔 발표로 추정된다. 

북한 ‘노동신문’은 10일 “지금까지 비상방역 장벽을 든든히 쌓은데 토대하여 통제 위주의 방역으로부터 발전된 선진적인 방역, 인민적인 방역을 이행해야 한다"며 방역 기조 변화 가능성을 밝힌 바 있다.

한편 16일 다수의 한국 언론들은 중국 웨이보 홈페이지나 동영상플랫폼 틱톡에 올라온 단둥행 북한 화물열차 캡처 사진을 앞다투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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