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6월부터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며 10월 최고조에 이르렀던 북중교역이 하락세로 전환했다.
한국무역협회 ‘북한무역’ 월간브리프 11월호에서는 이와 함께 북한은 경제적 어려움에도 여전히 코로나 방역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있으며 중국 동북3성의 코로나 확산세로 당분간 육로 개방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이라고 밝혔다.
다만, 최근 북중 간 화물열차 운행 재개가 계속해서 논의되고 있으며, 열차 운행이 재개된다면 북중교역은 다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북한무역’에 따르면 10월 북한의 대중국 수출입은 69.9백만 달러에서 41.8백만 달러로 전월 대비 40.2% 감소해 6월부터 시작된 증가세가 9월을 정점으로 하락세로 전환했다. 북한의 대중국 수입은 55.6백만 달러에서 39.8백만 달러로 전월 대비 28.5% 감소했다.
올해 월평균 약 0.4백만$ 규모로 수입되던 비누가 최대규모(3.6백만$, 전체 수입의 9.1% 차지)로 수입되고, 국내 소비를 위한 담배가 큰 비중(10.4%)으로 수입되었으나 전월 대비 약 56.4% 감소했다.
이외에는 고무판 및 화물차용 타이어가 5.6백만 달러로 전월 대비 735.1% 수입 증가했으며 합성섬유 2.6백만 달러와 의약품 1.9백만 달러 어치가 지난달에 이어 수입됐다.
북한의 대중국 수출은 14.3백만 달러에서 2.0백만 달러로 전월 대비 86.0% 감소했다. 전기에너지만 1.8백만 달러로 수출세를 유지했으며 그외 지난 7~9월까지 3개월간 이뤄졌던 임가공 품목들의 수출은 멈췄다.
한편 북한 장마당 경제 동향에서는 화물열차의 운영 재개 가능성 등 중국과의 교역 확대에 대한 기대로 환율이 상승했다고 전했다. 탈곡작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휘발유, 디젤유 가격은 하락하였으나 동절기 수요로 석탄 가격은 소폭 상승했다. 또 곡물 가격은 추수철을 맞은 지난달에 이어 소폭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