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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통일전선조직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 해체결의...남북경색 영향
북한, 통일전선조직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 해체결의...남북경색 영향
  • 김성환 기자
  • 승인 2024.03.25 0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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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통일전선조직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조국전선)중앙위원회를 해체결과를 보도하고 있다(캡쳐사진)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통일전선조직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조국전선)중앙위원회를 해체결과를 보도하고 있다(캡쳐사진)

북한이 남한과의 통일을 목표로 조선노동당을 중심으로 24개 정당으로 구성된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조국전선)중앙위원회를 해체하기도 했다. 

지난 23일 평양에서 열린 조국전선 중앙위에 참가한 의장단과 함께 정당, 사회단체 대표들은 외세와 야합하여 '정권붕괴'와 '흡수통일'만을 추구해온 대한민국을 화해와 통일의 상대가 아닌 가장 적대적인 국가, 불변의 주적, 철저한 타국으로 낙인하고 북남관계와 통일정책에 대한 입장을 새롭게 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북남관계가 동족관계, 동질관계가 아닌 적대적인 두 국가관계, 전쟁중에 있는 두 교전국관계로 완전히 고착된 현실에서 전민족적인 통일전선조직인 조국전선 중앙위원회가 더이상 존재할 필요가 없다는데 대하여 견해일치를 보았다고 덧붙이고 정식 해체하기로 결정하였다

이날 해체결의한 조국전선은 1946년 박헌영·여운형·허헌 등의 남한 좌파·중도좌파가 중심이 되어 결성한 남한의 남조선민주주의민족전선과 김일성·김두봉·최용건 등의 북한 좌파가 중심이 되어 결성한 북한의 북조선민주주의민족통일전선을 1949년에 통합하여 결성된 정당·사회단체 연합체이다. 

현재는 조선로동당, 조선사회민주당, 조선천도교청우당의 정당과 조선직업총동맹, 조선농업근로자동맹, 조선사회주의녀성동맹,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 조선종교인협의회 등 정당·직능·부문 단체 등 24개가 가입했으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 때 후보자를 공동으로 공천하는 일과 대남 관련 성명을 발표를 해왔다. 

자체 기구로는 최고협의기관인 대회는 중앙위원회를 선거하며 중앙위원회는 상무위원회와 의장단을 선거한다. 중앙위원회는 상설기구로서 서기국을 두고있으며 조직부·선전부·국제부·재정경리부·기요실 등 5개 하부조직을 두고 있다.

북한은 이 단체를 통하여 남북한 정당·사회단체의 대화를 제의하는 등 평화공세를 취해왔는데, 사실 1961년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창설되면서 통일운동 단체로서의 사명보다는 각종 선거 시 조국전선 명의로 선거위원회를 구성하고 후보를 공동 공천하는 등 선거기구로서 역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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