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한국의 식목일에 해당하는 3월 2일 식수절이후 나무심기를 독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농민단체이자 조선로동당의 외곽단체인 조선농업근로자동맹(농근맹)은 대규모 인원을 동원해 봄철나무심기를 활발히 진행하고있다고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17일 밝혔다.
통신에 따르면 농근맹중앙위원회에서는 모든 일군들과 동맹원들이 애국의 한마음으로 조국강산을 아름답게 가꾸는 만년대계의 사업인 나무심기에 적극적으로 참가하도록 조직정치사업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각 도,시,군농근맹위원회 일군들이 나무심기에 앞장섰으며 봄철나무심기는 온 나라 일군들과 근로자들의 애국열의를 더욱 북돋아주고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에서는 산림조성 사업은 북한에서 가장 기본적인 '애국사업'으로 간주하고 '봄철나무심기에 한사람같이 떨쳐나 조국의 산과 들에 푸른 숲이 우거지게 하자'고 강조하고 있다.
특히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집권 직후부터 산림 녹화를 핵심 과제로 제시하고 선대 때보다 훨씬 더 적극적으로 산림복원작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양모에서 나무를 심고 기르는 모든 과정을 '산림복구전투'라고 이름붙여 산림 황폐화 문제를 국가적 과제로 부각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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