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여자축구팀이 16일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2024년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일본을 꺽고 우승했다.
북한팀은 경기시작 20분경에 일본의 아이 수지사와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44분과 후반 41분 전룡정의 연속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일본팀은 점수를 만회하기 위해 압박을 가하는 전면적인 공격을 시도하였지만 북한의 수비벽을 뚫지만 못했다.
결국 북한은 2:1로 승리하고 우승컵과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이날 북한의 두 차례 득점에 기여한 채은영 선수는 경기 뒤 이번 대회의 최우수선수(MVP)에 뽑히는 영광을 누렸다.
앞서 북한은 지난 13일 열린 이번 대회 준결승에서 한국을 상대로 3-0 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으며 한국팀은 3, 4위 결정전에서 호주에 0-1으로 패해 4위에 머물렀다.
한편 북한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이번 우승에 대해 "조선의 미더운 녀자축구선수들의 자랑찬 경기성과는 국가부흥의 새시대를 확신성있게 열어나갈 애국의 열의로 충만된 온 나라 인민들에게 커다란 고무적힘을 안겨주고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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