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외무성 대표단이 몽골을 방문하기 위해 9일 평양을 출발했다. 북한 외무성 대표단이 몽골을 방문하는 것은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처음이다. 북한은 2019년 박명국 당시 외무성 부상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을 몽골에 보낸 바 있다.
이 같은 내용은 10일 북한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통신에 따르면 9일 외무성 간부들과 북한 주재 몽골 임시대리대사는 평양 국제비행장에서 박명호 외무성 부상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을 전송했다.
몽골은 북한의 우방국 중 하나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기간에도 평양 내 공관을 운영하며 관계를 유지해 왔다.
또 코로나19가 잦아든 이후에는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북한 주재 대사의 신임장을 제정하기도 했다.
북한은 최근 몽골을 비롯해 중국, 러시아 등 전통적인 우방국은 물론이고 서방과 유엔에도 외교적으로 손을 내밀고 있다.
독일 외교부 대표단은 4년간 비어있던 공관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최근 북한 외무성 초청으로 평양을 방문했다. 북한 주재 스웨덴 대사 내정자도 북한을 찾았다.
저작권자 © 남북경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