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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자연유산 15] 멸종위기의 세계적 희귀조...덕천 '검은황새'
[북한의 자연유산 15] 멸종위기의 세계적 희귀조...덕천 '검은황새'
  • 윤형선 기자
  • 승인 2024.03.06 0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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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희귀조로 알려진 덕천 검은황새가 먹이는 찾는 모습. 남북에서 각각 천연기념물로 지정했다(사진 위키피디아)
세계적 희귀조로 알려진 덕천 검은황새가 먹이는 찾는 모습. 남북에서 각각 천연기념물로 지정했다(사진 위키피디아)

덕천 검은(먹)황새는 북한의 천연기념물 54호로 평안남도 덕천시 금성리에 주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세계적 희귀조이다. 

몸 길이는 1미터 안팎으로 일반 황새보다 작으며 머리와 목, 윗가슴과 등은 녹색을 띠는 광택있는 검은색이고 배는 흰색이다. 부리와 다리는 붉은색이며 눈 주위는 붉은색이다.

초원이나 습지를 선호하는 황새와는 달리 검은 황새는 주로 숲과 바위지대, 절벽에 둥지를 틀고 먹이활동을 할 때 습지나 논, 밭에 나타는 산림종이다. 

산란기는 3월 중순~5월이며, 3~5개의 알을 낳는다. 1년에 1회 번식을 하며 알은 흰색으로 무늬가 없는 둥근 모양이다. 암수가 번갈아 35~38일간 포란한다. 성 성숙은 3년령에 도달한다.

먹이는 개구리나 뱀 또는 곤충류, 소형포유류, 조개 등을 잡아먹으며 단독 또는 1쌍씩 행동하고 아시아에서는 한국과 일본, 중국 동북지방, 연해주 일대에 서식하고 있지만 멸종의 위기종이다. 

북한에서는 해방이후 덕천시 금성리에서 번식했으며 1980년 중단 함북 무산군에서 전번식기 내에 한 쌍이 발견되어 새로이 번식한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또한 2000년 12월 한 쌍이 인민보안원들에게 잡혀 평양 중앙동물원에 옮겨져 화제가 됐는데 북한 중앙 TV는 먹황새 출현이 흥하는 나라에 생기는 희소식이라며 강성대국 건설에 밝은 미래를 기약하는 징조로 해석하기도 했다.

남한에서도 천연기념물 200호 지정했으며 1938년 경북 안동에서 유일한 번식지를 알려진 이래 1968년까지 발견되었으나 현재는 자취를 감추었다.

1979년 1월 DMZ지역인 대성동 자유의 마을에서 북한지역을 왕래하는 한 마리의 먹황새를 관찰한 것외에 겨울철에 불규칙적으로 나타나는 정도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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