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와 불교, 천주교, 원불교 등 4대 종단 성직자들이 지난 1일 임진각 평화의종 광장에서 DMZ 생명평화순례 선포식을 대장정에 들어갔다. 지날달 29일 경기도 파주 오두산 통일전망대를 출발해,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에 이르는 400km 구간 22일간 순례하는 여정이다.
이날 종교인들은 선언문에서 "기미년 선포되었던 독립선언은 시간과 시대를 넘어 비정상적 분단의 삶을 살아가는 우리 민족에게 현재도 촉구되는 간절한 외침임에 분명하다"면서 "남북분단이라는 미완의 독립은 평화를 통한 완전한 독립의 길로 우리를 재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선포식에는 KNCC 김종생 총무를 비롯해, 천주교의정부교구 교구장 이기헌 주교, 조계종 19교구장 화엄사 주지 덕문 스님, 최준기 신부,원불교 평양교구 정인성 교구장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순례단은 여정중에 임진각, 화천토고미마을, 한국DMZ평화생명동산(인제), 고성통일전망대에서 폐스티벌을 열고 지역의 교회와 사찰, 성당 등에서 강연회와 영화제, 음악회 등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열어 한반도 평화와 생명의 소중함을 알려나갈 계획이다.
순례일정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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