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은 지난 1일 북한 주재 신임 상주조정관에 이탈리아 출신 '베테랑 외교관' 조 콜롬바노를 임명했다.
콜롬바노 조정관은 25년 이상 유엔본부와 지속가능개발 담당 국장 등을 역임했고 최근에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코로나19 특사 수석 고문과 중국 베이징 주재 유엔 상주 조정관으로 근무했다.
하지만 콜롬바노 조정관은 북한이 지난 2020년 1월 코로나19 확산으로 국경을 봉쇄한 후 국제기구 직원들의 입국을 통제하고 있기 때문에 전임 프로디 모링 조정관처럼 당분간 북한에 상주하지 못하고 태국에 있는 유엔 지부에서 근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북한 주재 유엔 상주조정관은 유엔개발계획(UNDP) 등 평양 내 5개 유엔 기구의 활동을 총괄하고 세계식량계획(WFP) 등의 인도적 지원을 직접 모니터링하고 감독하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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