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피스나우(Korean Peace Now) 등 미국의 평화단체와 시민들이 다음 달 한반도 평화법안 통과를 위한 활동을 전개한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27일 한반도 평화를 지지하는 단체들과 개인들이 3월 18일부터 22일까지 ‘2024 한반도 평화옹호주간(2024 Korea Peace Advocacy Week)’을 개최한다고 보도했다.
올해로 9년째를 맞은 평화 로비 활동은 미국 전역에서 수백 명이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연방 의원실과 온라인(화상) 회의를 진행하며 한반도에서 전쟁을 공식적으로 종식시키기 위한 ‘한반도 평화법안(H.R.1369)의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민주당 소속 브래드 셔먼 의원이 지난해 3월 재발의한 한반도 평화법안은 한국전쟁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체결, 미북 연락사무소 설치,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미국인의 북한 여행 금지 규정 재검토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행사는 코리아피스나우 외에 퀘이커 계통 대북 인도주의 지원단체인 친우봉사단과 메노나이트중앙위원회, 여성단체인 위민크로스 DMZ 등이 주관한다.
지난해에는 28개 주에 있는 139개 의회 상·하원 사무실을 대상으로 대면회의 및 화상회의를 가졌지만 올해는 모두 온라인으로만 진행하기로 했다.
한편 참가단체중에 하나인 '위민크로스 DMZ'는 지난 2015년 5월 24일 미국 여성운동가 글로리아 스타이넘과 노벨평화상 수상자 2명 등 30여 명의 여성들이 북한에서 DMZ를 거쳐 한국으로 입국하는 남북 평화기원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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