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기계체조 대표팀이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종목별 월드컵 시리즈에서 금메달 2개를 획득했다.
금메달의 주인공은 안창옥 선수(여자 도마)와 정룡일 선수(링)로 두 사람은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안창옥 선수는 항저우 아시안 게임 2관왕으로 도마 종목에서 대표팀 동료인 김선향과 중국의 위린민을 제치고 첫 금메달을 따냈으며 이단평행봉 종목에서 일본의 세리타 미카코와 중국의 쭤퉁을 제치고 두번째 금메달을 획득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2024 파리 올림픽 개인 자격 추가 출전권이 걸린 이번대회는 중국, 이탈리아, 프랑스를 비롯한 70개 나라와 지역의 280여명의 남, 녀선수들이 참가했으며 북한에서는 두 사람외에 김선도 선수(도마와 평균대)도 이를 올렸다.
그동안 북한은 코로나19를 이유로 2021년 도쿄올림픽에 참가하지 않아 올림픽 출전 자격이 정지됐다가 2022년 말 자격 정지 조치가 해제돼 파리올림픽이 가능해지면서 각 종목별 예선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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