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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3월 북한 단체관광...연해주 정부, 북과 관광상품 개발 논의
러, 3월 북한 단체관광...연해주 정부, 북과 관광상품 개발 논의
  • 김성환 기자
  • 승인 2024.02.13 15: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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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연해주 당국자들이 북한의 마식령 스키장 시설을 둘러보는 모습(방송화면)
러시아 연해주 당국자들이 북한의 마식령 스키장 시설을 둘러보는 모습(방송화면)

러시아 연해주 정부는 12일 “다음 러시아 단체 관광객은 3월 초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단체 관광객은 지난주에도 북한을 방문했으며 이는 코로나로 국경이 봉쇄진 지 4년 만의 일이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러시아 단체 관광객들은 오는 3월 8일부터 11일까지 2박 3일, 3월 11일부터 15일까지 3박 4일간 두 차례에 걸쳐 북한을 여행할 예정이다.

여행 비용은 약 7만 7천 루블, 미화로 약 850달러로 각 여행 상품당 100명씩, 총 200명이 평양과 금강산, 마식령 스키장, 라선경제무역지대 등을 방문한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연해주 정부가 관광객들과 함께 북한을 방문한 정부 관계자들이 북한 측과 관광 상품을 개발하기 위한 논의를 거쳐 다음 관광 일정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알렉세이 스타리치코프 연해주 국제협력국장은 “연해주 주지사의 지시에 따라 우리는 러시아 단체 관광객의 북한 여행에 대한 협상을 계속 진행했다”며 “평양과 마식령 스키장을 여행하는 100명 내외의 두 그룹(그루빠)으로 구성되며, 한 그룹만 평양에서 하루를 더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9일 북한을 방문한 첫 번째 러시아 단체 관광객들은 3박 4일간의 여행 일정을 마치고 12일 러시아로 돌아왔다.

러시아 11개 지역에서 온 98명으로 구성된 이들은 만수대대기념비와 주체사상탑, 소련군 기념비, 김일성광장, 마식령 스키장 등을 방문하고 만경대학생소년궁전에서 공연을 관람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연해주 정부는 오는 18일부터 23일까지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제1회 국제 동계스포츠대회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들이 12일 도착했다고 밝혔다.

북한 선수단은 선수 7명을 비롯해 코치와 의료진, 대표단 단장 등 13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RFA는 그동안 개발이 부진했던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공사가 조만간 완공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북한 당국 초대로 이곳 공사현장을 둘러본 러시아 언론사 기자들은 “호텔 17개, 여관 37개, 상점 29개, 4㎞ 길이 해변이 조성될 예정”이라며 “수년 안에 완공돼 러시아 관광객들이 이곳을 방문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는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추진하는 역점 사업 중 하나로, 2019년 완공을 목표로 했지만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자금난과 자재 수입 차질로 완공이 미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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