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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일 정상회담 실현되나? 기시다 총리, 시정연설서 적극 추진 발언
북∙일 정상회담 실현되나? 기시다 총리, 시정연설서 적극 추진 발언
  • 홍석근 기자
  • 승인 2024.02.02 0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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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엊그제(1월 30일) 일본국회 시정연설에서 일본인 납치 문제와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북∙일 정상회담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납북자 가족의 고령화에 따라 시급한 납북 문제는 간과할 수 없는 인도적 문제이자 정부의 최우선 과제"라면서 “모든 납북자들의 귀국을 하루빨리 실현하고 북한과의 관계를 새로운 무대로 끌어올리기 위해, 김정은 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실현하기 위해 직할 고위급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해 6월과 10월 국회 연설에서도 북∙일 정상회담을 갖기를 희망한다고 밝힌 바 있고, 11월 일본인 납치 피해자 관련 행사에 참가해 북∙일 정상회담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처럼 기시다 총리가 북∙일 정상회담에 대해 여러차례 언급하는 것은 최근 지지율이 급락한 상황에서 일본인 납치자 문제 의제화를 통해 보수 지지층을 재결집하고, 한반도 문제에 대한 일본의 영향력 확보를 의도라는 분석이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올해 1월 6일 일본 이시카와현의 지진 피해와 관련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한테 ‘위로전문’을 보내며 '일본국 총리대신 기시다 후미오각하'라는 존칭을 사용해 주목을 끈 바 있다.

북·일 정상회담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온 기시다 총리에게 김 위원장이 인도적인 차원의 제스쳐로 양국간 정상 외교의 기초를 다지려는 의도로 풀이 된다.  

양국 정상의 전향적인 발언에도 가까운 시일내 회담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시다 총리가 마국과의 관계를 고려해 반드시 북핵문제를 언급해야 하는 상황인데다 남북자 문제를 자국내 정치문제로 끌고갈 가능성이 높기 떄문에 북한에게는 실익이 크지 않기 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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