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남자축구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을 위해 평양서 일본과 경기를 갖는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30일 공식 홈페이지에 북한과 일본이 오는 3월 21일 일본 국제경기장에서 B조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르고 26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4차전을 벌인다고 발표했다.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은 각 조별 4개 팀이 홈 앤드 어웨이로 6경기씩 치른 후 각 조 1·2위 팀이 3차 예선에 진출하는데 북한과 일본은 B조에 속해 있다.
현재 성적은 일본이 2승으로 1위, 북한은 1승 1패로 2위를 달리고 있어 양팀 모두 이번 홈앤드어웨이 경기가 예선 통과에 중요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대표팀이 평양 원정경기를 하는 것은 2011년 11월 2014 브라질 월드컵 예선 이후 13년 만이며 당시 경기에서는 북한 1:0으로 승리한 바 있다.
한편 북-일전이 열리는 김일성 경기장은 관중 약 10만 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일반 관람석 뒤에 집단체조를 위한 배경대가 설치되어 있으며 대규모 집단체조행사가 진행되는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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