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는 지난해 북한에서 어린이 등 130만 명에게 백신을 접종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소리’(VOA)에 따르면 유니세프 동아태 지역 대변인은 VOA의 관련 질의에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의 지원으로 지난해 북한에서 3월과 10월에 예방접종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또 북한 어린이 59만 4천 명에게 소아마비 백신을 접종하고 50만 명의 어린이에게 소아결핵 예방접종BCG를 접종했다고 밝혔다.
또한 홍역 백신은 15만 4천 명, 디프테리아·백일해·파상풍·B형 간염 등을 예방하는 혼합백신은 5만 명의 어린이에게 각각 접종됐다고 덧붙였다.
유니세프 동아태 지역 대변인은 “지금 현재 수많은 백신 재고를 보충할 필요가 있다”며 “이 같은 백신들을 북한으로 반입하기 위해 북한 보건성과의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VOA는 유니세프가 북한이 코로나 방역을 이유로 2020년 1월부터 국경을 봉쇄하면서 북한에서 철수했으며, 복귀 가능성에 대해서는 유니세프가“북한의 전면적인 국경 개방 시기는 북한 당국에 달렸다”고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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