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연해주가 북한 관광에 이어 어린이 여름캠프, 즉 여름학교 재개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올레크 코제먀코 러시아 연해주 주지사는 지역 어린이들을 북한 여름캠프에 보내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코제먀코 주지사는 26일 러시아 국영 타스(TASS) 통신과 회견에서 “대규모 북한 관광뿐 아니라 어린이 캠프도 재개될 것”이라며 “코로나 대유행 이전에 우리 주민과 학생은 북한을 여행하고 어린이 캠프에서 휴식을 취했다”고 말했다.
연해주는 코로나 이전에 8~16세 학생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2주 동안 북한 평양과 강원도 원산의 송도원 등을 방문하는 여름캠프를 운영한 바 있다.
한편 올 2월 9일 시범적으로 진행하는 북한 단체관광에는 100명이 모집됐으며 관광객들은 3박 4일간 평양 개선문, 주체사상탑, 김일성 광장 등을 둘러본 뒤 원산 마식령 스키장 등을 찾을 예정이며 오는 4월부터 본격적인 북한 단체관광을 재개한다는 계획이다.
코제마코 주지사는 “북한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비자를 받기 위해 연해주에 머물면서 호텔을 이용하고 지역 명소를 알게 될 것”이라며 “북한 관광 발전이 연해주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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