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11일 국제사회의 통일인식에 대한 명확한 진단 및 분석을 통해 보다 효과적인 통일 공공외교를 추진하기 위해 올해부터 글로벌 통일인식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국민 대상 통일인식조사는 다수 기관에 의해 지속적으로 추진되어 왔으나, 세계시민이 북한 및 한반도 문제에 대해 어떻게 바라보고 이해하고 있는지는 명확하게 조사된 바가 없었기 때문이다.
통일부는 이번 조사를 통해 국제사회의 한반도 통일에 대한 인식과 지지도를 분명히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제사회의 통일지지 기반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히고 대상은 미국·일본 등 주요 관련국과 독일·베트남 같은 분단 경험국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실시방법은 공신력 있는 해외 여론조사 기관과 협업을 통해 각 국가별로 적합한 조사방법·문항 등을 설계하고 연 1회 진행되며 조사 결과가 폭넓게 활용될 수 있도록 온라인을 통해 공개하고, 결과보고서를 국내외 유관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글로벌 통일인식조사를 정례적으로 실시함으로써 통일 공공외교의 효과성을 점검하고, 국내외의 통일 관련 연구 활성화에 기여하고 조사 결과를 토대로 통일에 더욱 우호적인 국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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