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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트럼프 등 새정부 들어서야 대화에 응할 것”...미 안보전문가들 분석
"북한, 트럼프 등 새정부 들어서야 대화에 응할 것”...미 안보전문가들 분석
  • 홍석근 기자
  • 승인 2023.12.15 09: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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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아시아방송(RFA)은 15일 미국 외교안보 연구기관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주최한 온라인 화상회의에서 내년도 미국 대선까지  북한이 대화로 돌아설 가능성이 없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보도했다. 

수미 테리 전 미 중앙정보국(CIA) 분석관은 화상회의를 통해 북한이 조 바이든 미 행정부와 관여나 협상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북미간 교착상태가 이어질 것이며, 트럼프를 비롯해 새 행정부가 들어선다면 대화를 고려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테리 전 분석관은 사실상 미북협상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한미일 긴밀한 협력을 유지하면서 확장억제를 강화하는 것이 북한에 대한 현실적인 대응방안이라고 강조했다.

로버트 에이브럼스 전 주한미군 사령관은 이날 회의에서 2019년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현재까지 북한으로부터 도발이 강화되면서 북핵 위협이 최고조에 달했던 2017~2018년 때로 회귀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북미관계가 교착상태에 빠진 상황에서 북한이 오히려 중국, 러시아와 관계를 강화하면서 상황이 더욱 악화됐다고 평가하고 자신이 한국을 떠난 후 지난 2년간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전략폭격기 B-52가 최초로 한국에 도입되는 등 한미간 확장억제 전략이 훨씬 강화됐다고 밝혔다.

이달 초 자문위원으로 미 국방부가 진행한 국방정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빅터 차 CSIS 한국석좌는 최근 대화에서 특히 북러관계에 대한 논의가 중점적으로 이뤄졌다고 말했다. 

차 석좌는 위성사진을 통해 북한이 러시아에 포탄 등 무기를 대량 공급한 정황을 언급하면서 북한에 대한 러시아의 지원에 대해 이를 중단할 수 있는 조치가 사실상 없어 매우 위험한 상황에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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