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청년들이 함께하는 2030 자문단 발대식을 17일 통일부 남북관계관리단 회담장에서 개최했다.
2030 자문단은 청년의 국정참여 확대 기조에 따라 통일부 최초로 출범한 청년 자문단으로 지난 10월 공개모집을 통해 성별·연령·지역별 균형을 고려했다.
대학생, 음악감독, 변호사,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교사 등으로 구성된 자문단은 15일 임용된 청년보좌역(안국현, 25세)을 단장으로 2030의 눈으로 구체적인 통일정책을 제안할 예정이다.
김영호 통일부장관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한반도 미래에 대한 청년들의 상상이 자문단을 거쳐 구상이 되고, 그 구상이 구체화되어 통일정책에 반영될 때 진정한 통일의 밑그림이 그려질 것"이라고 강조하고 "청년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생생한 목소리를 가감없이 전달해 달라"고 당부했다.
발대식에서는 청년보좌역 임명 및 자문단 위촉식 등 공식행사 외에 ▲통일부 어린이 기자단과 자문단 축하 공연 ▲탈북민 예술가 공연 ▲장관-2030 자문단 스탠딩 다과회 등 부대행사 등이 진행됐으며 이후 청년보좌역 주재로 활동 분과 지정 및 향후 1년간의 활동계획도 논의했다.
통일부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통일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청년세대의 도전정신과 참신한 생각을 통일정책 과정 전반에 반영하고 자문단과 부내 각 부서와의 소통기회도 적극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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