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4-29 09:34 (월)
유엔 "북한 합계 출산율 1.8명"...한국보다 높지만 저출산 고령화 심각
유엔 "북한 합계 출산율 1.8명"...한국보다 높지만 저출산 고령화 심각
  • 홍석근 기자
  • 승인 2023.11.16 10: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북한 주민이 평양 산원 간호사들의 축하를 받으면서 출생한 세쌍동이를 안고 있다(사진 조선의오늘)
북한 주민이 평양 산원 간호사들의 축하를 받으면서 출생한 세쌍동이를 안고 있다(사진 조선의오늘)

북한의 합계 출산율이 인구 유지에 필요한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15일 유엔 경제사회위원회(UN ESCAP)가 최근 발표한 ‘2023 아시아태평양 인구 현황 보고서’를 인용해  2023년 북한의 합계 출산율은 1.8명이라고 보도했다.

합계 출산율은 가임기 여성(15~49세)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하는 평균 출생아 수로, 북한은 인구 유지에 필요한 2.1명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또 북한의 합계 출산율은 아시아태평양 59개 조사 대상국 가운데 17번째이며 가장 높은 곳은 아프가니스탄으로 4.4명, 가장 낮은 곳은 한국 0.9명이다.

RFA는 인구 1천 명당 새로 태어난 사람의 비율을 말하는 ‘조출생률’(Crude Birth Rate)의 경우에도 북한은 12.9명으로 나타나, 아시아태평양 지역 평균(13.6명)보다 낮았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북한의 고령화 문제도 심각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319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12.2%를 차지하며, 유엔이 정한 고령화 사회로 분류됐다.

유엔은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이 전체 인구의 7% 이상이면 ‘고령화 사회’, 14% 이상이면 ‘고령사회’, 20% 을 넘어서면 ‘초고령 사회’로 간주하고 있다.

북한의 65세 이상 인구는 앞으로 계속 증가해 2050년에는 21.8%(563만2천 명)으로 늘어나 초고령사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중구 동호로24길 27-17 (우리함께빌딩) 3층
  • 대표전화 : 070-7571-5633
  • 팩스 : 02-6455-5615 l email:snkorea615@gmail.com ㅣ후원계좌: 농협은행 312-2234-5633-61 백찬홍

  • 법인명 : 남북경협뉴스
  • 제호 : 남북경협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54067
  • 등록일 : 2018-07-26
  • 발행일 : 2019-01-20
  • 발행인 : 백찬홍
  • 편집인 : 백찬홍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찬홍
  • 남북경협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남북경협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nkorea615@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