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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도핑방지기구 금지에도 '항저우아시안게임' 인공기 게양 방치
세계도핑방지기구 금지에도 '항저우아시안게임' 인공기 게양 방치
  • 김성환 기자
  • 승인 2023.10.08 1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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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회식 선수 입장 때 인공기를 들고 입장하는 북한 선수단.
항저우아시안게임 개회식에 인공기를 들고 입장하는 북한 선수단.

세계도핑방지기구(WADA)가 아시안게임에서 북한의 국기 게양을 허용한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 제재를 예고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북한의 인공기는 게양이 금지됐다. 지난 2021년 10월 WADA가 북한 반도핑기구의 국제 기준 준수를 문제삼아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제외한 국제대회에서 북한 국기 게양을 금지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북한 선수단은 지난 달 23일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개회식에 인공기를 앞세워 입장했고, 그 후로도 북한 선수들이 메달을 딸 때마다 인공기가 게양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WADA는 OCA에 경고를 보냈으며 자유아시아방송(RFA)의 이메일 인터뷰에서는 기구가 이 사안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아시안올림픽평의회가 서명한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것에 대해 적법한 절차가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기구가 RFA에 보내온 국제 표준 협약 준수에 관한 기준 제10조에 따르면, 세계도핑방지기구는 아시안올림픽평의회에 다양한 제재를 가할 수 있다.

세계도핑방지기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자금 지원을 중단하고, 아시안올림픽평의회가 주관하는 대회의 올림픽 예선 자격을 철회하고, 벌금을 부과할 수도 있다.

이처럼 세계도핑방지기구는 “이 문제를 무시하면 발생할 수 있는 가능한 결과에 대해 아시안게임의 개회식 전후로 여러번 서한을 보냈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아시안올림픽평의회는 아시안 게임 내내 인공기 사용을 방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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