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4-25 21:19 (목)
북한 정찰위성 발사 잇단 실패, '"정치행사일정 맞춰 무리해서"
북한 정찰위성 발사 잇단 실패, '"정치행사일정 맞춰 무리해서"
  • 김성환 기자
  • 승인 2023.08.29 20: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또다시 실패했다. 잇따른 발사 실패는 중요한 정치행사 일정에 맞추느라 서둘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국가안보전략연구원에서 발행하는 [이슈브리프] 461호는 ‘북한 정찰위성 발사 실패의 배경과 시사점’(이상근, 최용환, 홍건식)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 같이 진단했다.

글에서는 북한이 정찰위성 발사에 사활을 거는 것은 감시·정찰자산의 확충이 절실하기 때문이며, 북한이 정찰위성 발사에 거듭 실패하는 이유로 중요한 정치행사 일정에 맞추어 발사를 서두르다 보니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간을 확보하기 어려웠다는 점과 우주개발 관련 인적 역량의 한계를 들었다. 

글에 따르면 향후 북한은 정찰위성 발사 실패로 드러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우주개발에 더 많은 자원을 투입할 가능성이 크며, 이는 민생경제의 악화로 이어질 것이다. 

또한 북러협력이 강화되고 있는 흐름 속에서 북한이 러시아에 구형 재래식 무기를 공급하고 러시아는 북한에 위성 관련 기술을 제공할 가능성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진단했다.

거듭되는 실패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 시도는 결국 성공할 가능성이 크며, 그 결과 북한군의 감시·정찰 역량이 강화될 것이라는 얘기다.

그밖에도 정찰위성을 보유하게 되면 북한이 ICBM 정각발사를 감행할 가능성도 크다는 것이다. 

글에서는 이에 따라 우리 정부는 미사일 방어를 위한 미일과의 협조체계를 보다 강화해야 하며 국제사회에서 우주공간의 평화적 사용을 강조하는 한편 북한의 위성개발이 가지는 위험성을 지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러시아가 정찰위성 개발 등 북한의 우주개발을 지원하지 않도록 경고와 설득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중구 동호로24길 27-17 (우리함께빌딩) 3층
  • 대표전화 : 070-7571-5633
  • 팩스 : 02-6455-5615 l email:snkorea615@gmail.com ㅣ후원계좌: 농협은행 312-2234-5633-61 백찬홍

  • 법인명 : 남북경협뉴스
  • 제호 : 남북경협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54067
  • 등록일 : 2018-07-26
  • 발행일 : 2019-01-20
  • 발행인 : 백찬홍
  • 편집인 : 백찬홍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찬홍
  • 남북경협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남북경협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nkorea615@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