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는 9월 18일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2차 대장정 출정식을 시작으로 6박 7일간의 국토 횡단 대장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DMZ 자유·평화 대장정’은 정전 70주년을 기념하며 전쟁의 상흔과 분단의 아픔을 느끼고 당시 지키고자 했던 ‘자유’의 가치를 되새기고, 인구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접경지역의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대장정은 행정안전부·통일부·문화체육관광부·국방부·국가보훈부 등 5개 부처와 인천광역시·경기도·강원특별자치도 등 3개 광역자치단체가 참여하며 9월 18일부터 11월 19일까지 총 420명이 6회로 나뉘어 각각 6박 7일간 진행된다.
이번 대장정 참가자는 DMZ 평화의 길을 따라 걸으면서 생태·안보 관광지 탐방뿐 아니라, 지역행사와 주민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는 등 지역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현재 DMZ 평화의 길은 강원 고성에서 인제·양구·화천·철원·연천·파주·김포를 경유하여 인천 강화까지 총 9개 시·군을 걸쳐서 조성된 524km 길이의 도보길이며 1차 대장정의 경우 지난 7월 3일부터 8월 5일까지 16개국 유학생·대학생, 청년층 140명을 대상으로 12박 13일간 2회로 나뉘어 진행되었으며, 성공적으로 개최를 마친바 있다.
대장정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누구나 8월 22일(화)부터 누리집(dmztrekking.imweb.me)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자 선별 시 국민화합을 위해 다양한 국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나이, 직군, 성별, 지역 등을 두루 고려할 예정이다.
참가자가 납부하는 소정의 참가비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특산품, 기념품 등을 구입하여 참가자들에게 다시 전액 환원된다.
정부관계자는 정전 70주년을 기념하는 ‘DMZ 자유·평화 대장정’을 앞으로도 연례 행사로 개최하고, 생태환경 우수한 접경지역 일원과 새롭게 조성된 ‘DMZ 평화의 길’을 세계적인 관광지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