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대북제재위원회가 세계보건기구(WHO)의 대북 지원 관련 제재 면제 요청을 승인했다.
대북제재위원회가 11일 홈페이지에 공개한 문서에 따르면 WHO가 지난 7월11일 대북지원용 으로 마련한 다목적용 텐트 5개의 북한반입을 허가한 것이다.
WHO는 북한의 홍수, 가뭄 및 기타 비상사태가 발생 시 민간인을 돕고자 인도주의적 지원 및 구호 활동을 위해 텐트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다목적 텐트는 올 12월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항에서 북한 남포항으로 운송될 예정이며 이번 승인에 따른 제재 면제 기간은 내년 4월 20일까지다.
이번 승인을 포함해 대북제재위가 올해 대북지원에 대한 제재 면제 요청을 승인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로 앞서 지난 4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의 대북 농업용품 지원과 5월 WHO가 제출한 대북 산소발생기 지원 관련 제재 면제 요청을 승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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