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간 북한의 대중국 농림축산물 교역액은 전체 교역 추이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6월 말 발간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KREI 북한농업동향> 제25권 제1호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북중 교역 동향’을 발표했다.
북한의 대중국 전체 수출입은 2013년에 정점을 기록한 이후 대북제재 영향으로 급감하였다가 2018~2019년 수입을 중심으로 다소 회복세를 보였다. 하지만 2020년 코로나19 발생으로 교역이 다시 한번 급감하였다가 2021년 2분기 이후 코로나19 완화세에 따라 교역이 재개되면서 반등했다.
북한의 대중국 전체 수입액은 2013년 4분기 정점(10억 3,400만 달러)을 기록한 뒤 2017년 4분기 큰 폭으로 하락했다. 2018~2019년에 들어서 다소 회복세를 보이는 듯하다가 2020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다시 급감한 뒤 2021년 2분기부터 제한적으로 교역이 재개되면서 2023년 1분기 수입은 4억 달러를 상회했다.
북한의 대중국 전체 수출액은 수입규모와 비슷하거나 약간 상회하다가 2017년 대북제재 실시 이후 급감하여 100만 달러 이하를 기록했다. 2020년 코로나19 사태로 인하여 계속해서 낮은 수준을 유지하다가 2021년 2분기부터 제한적으로 교역이 재개됨에 따라 소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북한의 대중국 농림축산물 수출입은 반복적인 전체 교역추이와 비슷한 추세를 보였다. 농림축산물 수출입 역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크게 감소하였다가 2021년 2분기 이후 코로나19의 확산이 완화되면서 회복세를 보였다.
북한의 대중국 농림축산물 수입액은 상당한 폭의 증가세를 보이며 2019년 4분기에는 2억 5,691만 달러를 기록하였으나 2020년 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해 국경을 봉쇄하면서 이후로는 매우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2021년 2분기 이후 코로나19 완화세에 따라 점진적으로 상승하여 2023년 1분기에는 1억 달러를 상회했다.
북한의 대중국 농림축산물 수출액은 2017년 4분기에 정점을 기록한 뒤 큰 폭으로 하락하여 매우 낮은 수준을 유지하다가 코로나19로 국경이 봉쇄되면서 2020년 4분기~2021년 1분기에는 거의 수출이 이루어지지 않았음. 2021년 2분기를 기점으로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등락을 제외하고는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2023년 1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다소 감소하여 1백만 달러를 하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