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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연설 없은 북한 8차 전원회의 ...위성발사 실패, 경제 성과 없기 때문
김정은 연설 없은 북한 8차 전원회의 ...위성발사 실패, 경제 성과 없기 때문
  • 김성환 기자
  • 승인 2023.07.03 12: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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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TV 캡처.
조선중앙TV 캡처.

북한 노동당 중앙위 8기 8차 전원회의 확대회의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연설이 안 한 이유가 위성 발사가 실패하고 경제 분야에서도 내세울 성과가 없었기 때문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이상근 통일미래연구실 연구위원은 지난 26일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이 발행한 <이슈브리프> 441호에 “성과에 대한 과시와 그렇지 못한 속내: 노동당 8기 8차 전원회의 결과 분석”을 싣고 이 같이 진단했다.

2023년 6월 16일부터 18일까지 북한 노동당 중앙위 8기 8차 전원회의 확대회의가 개최되었다. 

이 연구위원에 따르면 이번 전원회의에서는 6가지 안건이 다루어졌다. 주요정책 집행을 위한 투쟁 강화, 교육사업 발전조치, 각급 인민위원회 일꾼 역할 제고, 인민주권 강화, 당규율 건설 심화, 조직(인사)이 그것이다. 

이 연구위원은 이번 전원회의는 김정은이 연설을 하지 않았다는 점과 특정 간부가 아닌 정치국을 첫 번째 의정의 보고자로 적시하는 등 집체적 결정이 강조되었다는 점을 특징으로 꼽았다.

이 연구위원은 김정은의 연설이 없었던 이유에 대해, 6월 19일 통일부 대변인이 언급했듯이 “위성 발사가 실패했고 경제 등 여러 가지 면에서 내세울 성과가 없다는 점에서 직접 나서기 어려웠던 측면” 있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 연구위원에 따르면 전원회의에서는 상반기 대내정책 추진 결과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내려졌으나 부문별로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되지는 않았다. 

이는 공개할 만한 구체적인 성과가 적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경제 분야 간부들에 대한 교체와 비판이 이루어졌다는 사실도 경제적 성과가 실제로는 미미하였다는 추론을 뒷받침한다. 

또한 대외정책 면에서는 한미 등에 대한 강경한 대결노선을 고수하겠다는 의지가 표명되었으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국방력 강화도 강조되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전원회의에서 정찰위성 발사 실패 관련 책임자들에 대한 강한 질책이 이루어졌다는 점도 눈에 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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