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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경협 1세대 경험, 책으로 전한다 ... [지금 우리가 다음 우리에게]
남북경협 1세대 경험, 책으로 전한다 ... [지금 우리가 다음 우리에게]
  • 김성환 기자
  • 승인 2023.04.03 14: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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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경협 1세대 기업가의 경험이 책으로 나온다.

사단법인 남북경제협력협회는 1세대 남북경협 기업인 7인의 이야기를 담은 책 [지금 우리가 다음 우리에게](약칭 지우다우)  출판을 위해 크라우드펀딩을 진행중이다. 

협회는 5.24조치 해제 및 피해 기업 지원, 남북 경협 재개를 위해 2013년 구성된 ‘남북경협기업 비상대책위원회’의 명맥을 이어 2015년 11월에 설립한 통일부 산하 비영리단체이다.

또한 협회는 향후 경협 재개에 대비해 남북경협 기업인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교육 및 연구 활동을 펼치는 한편 경협 중단으로 인한 피해 기업 지원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에 발행되는 책에는 마늘위탁가공을 통해 수십억을 번 (유)산과들농수산 김용관 대표를 비롯핸 경협 신화를 창조한 1세대 경협인들의 용기와 애환이 실려있다.

김용관 대표는 중국산 깐마늘이 국내 시장에 유입되면서 국내 마늘 업계가 위기감을 느끼던 2005년 무렵 남북 경협을 통해 위기를 극복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국내산 마늘을 북한으로 보내 수작업으로 껍질 을 깐 뒤 국내로 반입하면 중국산 깐마늘과 비교하여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판단해 주식회사 산과들농수산을 설립했다. 

산과들농수산은 북한 측 파트너 정성제약과 함께 개성공단 인근에 마늘 위탁 가공 공장을 건설하고 2007년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갔다. 이후 경영권을 둘러싼 갈등이 발생하면서 2009년 유한회사를 별도 설립했고 5·24 조치까지 남북경협의 신화를 창조했다.

그밖에도 △석탄 전용 항만 건설이라는 역발상의 전략가, 서평에너지 이영성 대표 △북한 현지에 공장을 짓고 식품을 해외에 팔고자 한 승국물산 정경진 대표 △중계무역으로 리스크를 줄인 경협 컨설팅 전문가, 드림이스트 이종근 대표 △중국에 완성 공장, 동남아에 리스크 분산 생산 기지를 건설한 (주)지피 정태원 대표 △북한 동해안 수산물의 독점 반입권을 확보한 흥진교역 윤범석 이사 △북한 천연기념물 강서약수를 상품화한 대동무역 김영미 전무 등의 인터뷰가 책에 담겼다.

한편 펀딩에 참여한 사람들에게는 ‘평화의 소녀상’의 김서경‧김운성 작가가 콜라보 한 작품, 친환경 에코백을 리워드로 제공한다.

텀블벅 펀딩 참여하기
https://tumblbug.com/7777777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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