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4-25 21:19 (목)
북한, 대중국 수출 OEM 방식 절반 넘어...주 품목 가발·속눈썹
북한, 대중국 수출 OEM 방식 절반 넘어...주 품목 가발·속눈썹
  • 윤형선 기자
  • 승인 2023.03.23 12: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국 단둥에서 바라본 압록강 일대. 건너편에 북한의 신의주 지역 건물이 보이고 있다.
북한과 중국간 육로 무역이 이루어지고 있는 압록강 철교(좌측)와 옛 철교. 건너편에 북한의 신의주 지역 건물이 보이고 있다(사진 남북경협뉴스)


최근 북한의 주문자제작(OEM)수출이 전체 대중국 수출액의 5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소리(VOA)가 중국 해관총서(관세청)의 북중 무역 세부자료를 살펴본 결과 북한의 2월 대중 수출 총액 937만 달러 가운데 OEM 방식 무역액이 504만 달러로 집계됐다. 

VOA는 북한이 자체 인력과 생산시설을 이용해 물품을 생산한 뒤 이를 다시 중국으로 옮기는 형태로 진행하고 있으며 주품목은 가발과 속눈썹 제품이 주도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이를 위해 1월과 2월 중국으로부터 사람 머리카락(인모)을 각각 1천 89만 달러와 350만 달러어치 수입했다. 

북한은 코로나19 이전에도 2019년 전체 대중 수출의 약 40%를 이 방식으로 채웠으며 특히 대북제재 여파가 본격화된 2018년부터 손목시계와 신발 등의 재료를 중국에서 들여와 완제품으로 가공해 중국으로 넘기는 방식의 수출을 크게 늘린바 있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가 불거진 2021년 OEM 형태의 무역은 단 한 건도 이뤄지지 않았고, 중국과의 무역이 일부 재개된 지난해에도 전체 대중 수출에서 역외가공이 차지하는 비중은 8.5%에 불과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중구 동호로24길 27-17 (우리함께빌딩) 3층
  • 대표전화 : 070-7571-5633
  • 팩스 : 02-6455-5615 l email:snkorea615@gmail.com ㅣ후원계좌: 농협은행 312-2234-5633-61 백찬홍

  • 법인명 : 남북경협뉴스
  • 제호 : 남북경협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54067
  • 등록일 : 2018-07-26
  • 발행일 : 2019-01-20
  • 발행인 : 백찬홍
  • 편집인 : 백찬홍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찬홍
  • 남북경협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남북경협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nkorea615@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