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국제아동기금)은 지난해 대북 인도지원 규모가 715만달러로 전년보다 32% 가량 늘어났다고 밝혔다.
유니세프는 최근 발표한 ‘2022 연례보고서’에서 북한의 코로나 예방조치에도 불구하고 대북지원이 연중 내내 시행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2020년과 2021년도과 비교해 반입물량이 늘었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결핵 백신 3만2천890회분, 홍역∙풍진 백신 6만9천50회분, 파상풍 백신 44만3천330회분, 소아마비 백신1만7천400회분, 혼합 백신54만2천100회분이 전달됐으며 이를 통해 약 60여만 명의 어린이와 43만여만명의 임산부가 백신을 접종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결핵 및 말라리아를 예방 및 진단하고 치료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환자의 86.7%를 치료해 목표치인 95%에 근접했지만 말라리아 진단 혈액 검사율은 0.37%로 나타나 목표치 1.92%에 미치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유니세프는 2022년 12월 말 기준으로 국경폐쇄로 지원이 보류된 1천900만 달러 상당의 물품 중 700만 달러가 통관절차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올해 대북물자 반입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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