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교류 연수 다녀온 황교진씨

북한에도 창업의지 가진 사람 많아지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

2019-07-04     이재영 기자

‘조선교류’방문으로 가장 크게 느낀 점은 “북한이 우리가 지금까지 아는 것과는 다르게 변화할 준비를 많이 하고 있다” 는 점이다. 북한에서 밑바닥에서부터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조선교류’는 “북한 스타트업의 창업 아이디어가 뛰어나다” 고 설명했다. 싱가포르처럼 앞선 벤처 강국의 눈으로 보고도 북한의 창업 아이디어가 ‘뛰어나다’고 말하는 것에 또 한 번 놀랐다. 조선교류가 북한 창업벤처에게 하는 교육의 내용은 대중적인 교육으로, 아이디어 개발부터 세그먼트 등 창업에 필요한 기초적인 교육이라고 한다. 교육생들은 영어를 잘 한다고 하니, 나름 선발된 계층인 것 같았다.

조선교류는 북한의 창업지망생에게 기업가 정신과 방법론을 가르쳐주는 것은 물론 중국 등 해외진출 시 벤처의 고려사항까지 멘토링한다고 한다.

북한에 창업의지를 가진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것도 놀라웠다. 조선교류의 강의 내용 중에는 남한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었다. 북한과 중국시장에 관한 내용이 주를 이루었다.

조선교류의 접근법은 국민대 글로벌벤처대학원 9기생에게도 많은 영감을 주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