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장단콩, 김제 씨감자, 청송 사과, 북한 가나

통일부, 20개 지자체 24개 남북교류협력사업 사전 승인 고양시는 남북간 화훼교류 및 통일음악회 준비

2021-12-25     홍석근 기자

지방자치단체의 남북교류사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통일부는 24일, 10개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하고자 하는 24개 남북교류협력사업에 대해 사전승인 했다.

통일부는 그간 전 지자체를 대상으로 사전승인이 필요한 협력사업을 공모하였으며, 사업의 공공성‧실현가능성 등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 대상사업을 선정했다.

사전승인 대상에는 강원‧전북 등 광역 지자체 뿐만 아니라 기초 지자체가 추진하는 다양한 협력사업이 포함되어 있다.

파주

 

를, 파주시와 김제시, 청송군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농업협력(△파주_장단콩 △김제_씨감자 △청송_사과) 및 문화교류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분야별로는 농축산‧산림 등 개발협력사업이 12개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종교‧체육교류 및 공동학술연구 등 사회문화협력사업 8개, 전염병 공동방역 등 보건의료협력사업 4개가 해당된다.

한편 정부는 지방자치단체의 공공성 및 특수성을 고려, 기존 협력사업 승인절차와는 차별화‧간소화된 협력사업 사전승인제를 추진하고 있다. 남북교류협력법에는 지방자치단체가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주체로 명시돼 있다. 승인 대상 지자체는 17개 광역 지방자치단체와 226개 기초 지방자치단체가 해당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