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감축이 세계적 과제가 되자 북한도 재생에너지 보급과 이용에 역점을 두고 있다는 것이 확인되고 있다. 대외선전매체 ‘조선의오늘’은 22일 기사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풍력과 조수력, 생물과 태양에너지를 통한 전력생산을 늘리고 자연에너지 이용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2018년 3월 발언을 상기시키며 북한의 재생에너지 개발현황을 보도했다.
태양광의 경우 평양시 중구역, 보통강구역 등에 1만㎾의 계통병렬형발전체계로 구성된 태양광발전소들을 세워 가정과 인근 공장에 전기를 보급하고 있다. ‘조선의오늘’은 계통병렬형 태양광발전체계는 태양광전지에서 생산된 전기를 국가전력계통에 넣어주고 필요할 때 다시 받아쓰는 체계라고 설명하고 있다.
바이오에너지와 관련해서는 메탄가스이용을 활성화하고 있는데 주로 농촌지역에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자강도 희천시 류중리, 평양시 외곽 강동군 봉화협동농장과 평안북도 삭주군 읍협동농장을 농장마을 가정의 사례를 구체적으로 거명했다.
지열활용은 주로 냉난방에 활용하고 있으며 김정숙 평양방직공장 노동자합숙과 김정숙 평양제사공장 노동자합숙, 과학기술전당, 만경대학생소년궁전, 여명거리, 미래과학자거리에 도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이런 재생에너지 활용강조는 온실가스 감축과 함께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제재로 에너지 수급이 불안정해지자 화석연료사용에서 탈피해 자연에너지를 적극 개발이용하면 전력생산을 늘이고 많은 경제적 실리를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환경보호에도 대단히 좋다는 인식을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