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싱가포르에서 여한구 통상산업본부장과 한국경제 전망 논의
한-싱 디지털동반자협정 타결을 위해 싱가포르를 방문한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16일 현지에서 조지 소로스 등과 함께 세계 3대 투자자로 알려진 짐 로저스(Jim Rogers)를 만나, 한국 경제 및 아태지역 경제 전망, 글로벌 통상 동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짐 로저스는 남북경협이 활성화되어 한반도에 평화가 조성되면 한국 경제의 성장 잠재력이 크게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한국정부가 추진 중인 신북방 정책도 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한국 경제를 아시아 지역에서도 특히 역동적이고 잠재력이 우수하다고 평가하면서, 교통, 관광, 농업 등 분야의 향후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이밖에 여 본부장과 로저스 회장은 디지털 통상 협정,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공급망 등 글로벌 통상 동향 및 전망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북한의 잠재적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한국 경협기업 사외이사를 맡고 있는 짐 로저스는 지난 달 14일 SBS의 시사/교양 프로그램 '청년들의 페이스北'에 등장해 지역특산주 연구개발업체 으능정이부르어리가 제안한 북한식 소주 개발 아이템에 관심을 보이고 투자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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