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의제 이행에 관한 자발적 국가 검토 보고서’는 2015년 제70차 유엔총회 결의에 따라 2030의제의 핵심 부분인 지속가능발전 목표 이행에 동참하는 모든 국가들이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의 이행 현황과 전략, 추진체계 등을 유엔에 보고하는 내용의 문서이다. 북한(김성 유엔주재 북한 대사)은 7월 13일(현지 시각) 열린 유엔 고위급정치포럼(HLPF)에서 이 보고서를 발표했다.

2015년 9월 25일, 유엔 지속가능개발정상회의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2030 의제’(약칭  ‘2030의제’)가 채택되었다. 빈곤과 불평등이 없는 세상, 인류의 건강과 존엄성이 보장되는 세상을 만들어 후세에 물려주자는 것이 해당 회의에서 합의된 2030의제의 목적이었다. 

북한은 2030의제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고 의제의 이행을 위해 지속가능발전 국가태스크포스(NTF)와 기술 위원회(TC)를 구성했다. NTF 의장은 국가계획위원회 위원장인 박정근 부총리가 맡고 있다. 

NTF는 글로벌 SDGs의 세부목표 및 성과지표를 북한식화하여 SDGs의 이행이 국가개발목표 달성과 병행하도록 하는 책임을 맡고 있다. 또한, 기술위원회는 국가 통계 시스템을 통해 이러한 SDGs의 지표별 관련 데이터를 측정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SDGs는 새천년개발목표(MDGs: Millennium  Development Goals)의 후신 격으로 MDGs에 미처 포함되지 않았던 발전 목표, 그리고 국가개발목표 이행 과정에 있어서의 성과와 교훈에 기반해 있다. 북한의 지속가능발전목표 계획은 17개의 목표, 95개의 세부목표, 그리고 132개 의 지표로 구성되어 있다. 

한편 보고서는 북한이 ‘경제발전 5개년 전략(2016-2020)’의 국가개발목표와 더불어 SDGs를 성취하고자 하는 과정에서 경험한 성공 사례와 도전과제를 수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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