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0일, ‘취임 4주년 특별연설’을 통해 “남은 임기 1년, 미완의 평화에서 불가역적 평화로 가는 마지막 기회로 여기겠다”며 남북관계가 이제 숙고의 시간을 끝내고 행동으로 옮길 때가 되었다고 밝혔다.

오는 21일 조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 문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미국 바이든 신정부도 대북정책 검토를 완료했다”면서 “싱가포르 선언의 토대 위에서 외교를 통해 유연하고 점전적·실용적 접근으로 풀어나가겠다는 바이든 정부의 대북정책 방향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바이든 정부의 대북정책이 “우리와 긴밀히 협의한 결과”라며 5월 하순 예정된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남과 북, 미국과 북한 사이의 대화를 복원하고 평화협력의 발걸음을 다시 내딛기 위한 길을 찾겠다”고 밝혔다.

강병헌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