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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광산기계 1세대 (주)일신 이영섭 회장
인터뷰 - 광산기계 1세대 (주)일신 이영섭 회장
  • 대한석탄공사 특별취재팀
  • 승인 2021.01.10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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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기계 국산화 외길 40년”을 걸어온 이영섭 회장.
권양기 등 핵심 광산장비 국산화.
아직도 막장에서 엔지니어와 직접 작업.
광산기계 1세대 (주)일신 이영섭 회장
광산기계 1세대 (주)일신 이영섭 회장

 

“광산기계 국산화 외길 40년”이영섭 회장은 지난 40여 년 동안 광산기계 엔지니어의 길을 걸어왔다. (주)일신은 1980년 창업한 광산기계 1세대 업체로 대한석탄공사를 비롯해 국내 광산업체에 다양한 기계설비를 공급해왔다. 
주요 광산장비인 권양기를 비롯해, 광차, 체인컨베이어, 소형연층채준기, 갱내형 특수장비, 광물 선별장치(선탄설비), 컨베이어 시스템, 크라샤 설비 등 거의 모든 장비들이 이영섭 회장의 손을 거쳤다.  


(주)일신은 창업하자마자 광산기계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이영섭 회장이 20대 초반부터 10년 간 대한철광 양양영업소에서 근무한 노하우가 뒷받침되었기 때문이다. 비교적 광산업 활황기에 창업한 (주)일신은 그동안 성공가도를 달려왔다.  


특히 광산의 주력 견인장비인 권양기의 제작 분야는 90년대 중반부터 ㈜ 일신이 선두주자로 자리잡았다. 권양기 외에도 이영섭 회장이 직접 제작한 중액선탄기, 소형 연층채준기, 갱내형 반타기 등은 국내 유일의 독보적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1990년대 석탄산업 합리화 정책이 진행되면서 (주)일신도 변신을 거듭했다. 양수발전소 수문 설비 공급, 국내 화력발전소 취수설비 및 제진설비 공급, 가탄제 사업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 나갔다.  일신은 또한 대기업의 베트남, 인도네시아 발전설비 진출에 협력업체로 참여하기도 했다. 일신 이영섭 회장은 베트남 진출 사례를 통해 국내 장비업체가 중국산에 비해 월등하다고 확신한다. 


이 회장은 앞으로 동남아시아와 몽골 지역의 탄광이 노천탄광에서 갱내채광으로 전환되면 국내 탄광 기계산업에도 기회가 올 것으로 진단했다. 또 남북관계가 개선되어 북한에 (주)일신의 기술을 전파할 날이 오기를 기대하고 있다. 일신의 이영섭 회장을 만나 국내 석탄기계 기술의 발전과정과 향후 방향을 들어보았다. 

 

20대 초반부터 걸어온 엔지니어의 길


-  대한철광 양양광업소 공무부에서 엔지니어로 시작해서 광산기계를 시작한 계기를 알고 싶습니다.

 “강원도 정선 예미가 고향입니다. 어릴 때부터 석탄 광산의 발전을 보면서 자랐습니다. 영월기계공고 졸업 후 22살 때 첫 직장으로 대한철광 양양광업소에 입사했습니다. 당시 대한철광 양양광업소는 철광석을 채굴, 선광(選鑛)한 후 독일산 콘크라샤 및 볼밀(ball mill)로 마광(분쇄)하여 당시 포항제철에 납품했습니다. 석탄보다 무거운 철광석 기계는 기계 종류가 다양하고 구조도 복잡했고요. 이 때 직접 기계를 보수, 제작하고 설계도면을 수없이 그려내며 장비와 부품 기술을 습득하였습니다. 그 경험이 광산기계 제작에 도전하는 계기가 되었지요.”

대한철광 양양광업소에서 10여년 간 기계 설계,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이영섭 회장은 1980년, 33세의 나이에 (주)일신을 설립하고 광산기계 제작업에 뛰어들었다. 대한철광 양양광업소를 그만 둔 또 다른 사연이 있다. 연로하신 아버님을 근무지인 양양으로 모시려 했으나, 전쟁을 겪은 아버님이 “양양은 휴전선 근처여서 가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셨다고 한다. 


젊은 아들은 서울 삼일빌딩 대한철광공사 본사로의 전보발령을 알아보았으나 여의치 않자 결국 서울 영등포에서 직원 한 명과 8평 월세 공장에서 (주)일신을 창업했다. 고향을 떠났지만 아버님도 모시면서 ‘언젠가 광산기계 제작을 내 손으로 만드는 회사를 차려보겠다’는 꿈을 이룬 것이다. 
 
- 1980년 창업 당시 기술적 어려움은 없었는지요. 


“80년대 초반은 석탄광산이 420개에 이르고, 배터리카, 광차, 권양기, 록카쇼벨 등 장비 수요가 늘어날 때였습니다. 당시는 석탄산업의 전성기, 우리나라 기계산업의 국산화를 시작할 때이기도 했고요. 70년대 초반부터 제 손으로 철광석 기계를 제작하고 설계했기에 기계제작의 자신감은 있었지만 영업이 쉽지 않았습니다. 기계제작을 맡겨달라는 말도 꺼내지 못했습니다. 결국 기계를 튼튼하게, 잘 만들어 주는 길밖에 없었습니다.”

창업 초기 이 회장은 기계 제작에는 두려움이 없었지만 영업은 어렵게 느껴졌다고 한다. 결국 기술과 제품 성능으로 승부하기로 마음먹었다.

특히 대한석탄공사는 공기업이어서 성능이 우수하고 고가인 장비들을 채택하고 있었기에 대한석탄공사에서 실력을 인정받으면 다른 광산에서도 인정해 줄 것으로 믿었다고 한다.  
첫 기계를 설계, 납품한 후 긍정적인 반응이 되돌아왔다. 발주처로부터 “일신이 제작한 기계는 고장이 없고 튼튼하다”는 평판을 받기 시작했다. 창업 초기 단계에서 넘어야 할 고비를 넘어선 것이다. 
이후 대한석탄공사의 선진기술 습득 및 신장비 관련자료를 모으고 가동 중인 장비들과 시설들을 보수하며 새로운 장비를 국산화하는 등 기술을 축적해 나갔다. 

지하 1000미터까지 내려가는 권양기 제작    

탄가루가 날리는 극한 환경에서 고장없는 기계를 만드는 일이 쉽지는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이영섭 회장은 기계를 직접 설계하며 국산화를 이루는 등 기술력을 발전시켜나갔다. 
창업 후 현재까지 ㈜ 일신은 광산 관련 주요사업인 권양기, 광차, 체인컨베이어, 소형연층채준기, 갱내형 특수장비, 광물 선별장치(선탄설비), 컨베이어 시스템, 크라샤 설비 등 광산 전반의 거의 모든 장비를 설계에서 제작 및 설치까지 가능한 시스템을 갖추었다.

➊ 500마력 권양기(500HP WINCH) (주)일신은 권양기 제작 분야의 국내 1위 업체로서, 1990년대 중반부터 대한석탄공사에 권양기를 공급해 왔다.  권양기는 사갱이나 수갱에서 광차나 케이지 또는 스킵을 운반할 때 사용하는 광산의 필수장비다.
 500마력 권양기(500HP WINCH) (주)일신은 권양기 제작 분야의 국내 1위 업체로서, 1990년대 중반부터 대한석탄공사에 권양기를 공급해 왔다. 권양기는 사갱이나 수갱에서 광차나 케이지 또는 스킵을 운반할 때 사용하는 광산의 필수장비다.

 

특히 권양기는 광산 견인장비의 대표주자로 이 기계의  제작, 운영 분야에서 ㈜ 일신이 갖는 자부심이 매우 크다. 현재 권양기 제조 업체는 (주)일신이 유일하다. 

대한석탄공사는 1960년대 지하의 효율적인 생산성 증대를 위해 1,100미터에 이르는 수갱(수직 갱도)을 건설했다. 수갱 또는 사갱(경사진 갱도)을 따라 지하로 채탄해가면서 탄광 심도가 깊어갈수록 시설도 늘어난다. 그 중에서도 지하로 사람과 물자, 석탄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권양기가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광산용 권양기는 제작회사가 여럿 있었지만 지금은 우리가 유일하게 제작합니다. 권양기 외에도 중액선탄기, 소형 연층채준기, 갱내형 반타기 등은 제 손으로 직접 국산화를 이뤄냈습니다. 이제는 광산기계수요도 줄어들고, 지금은 더 이상 발주되지 않는 기계도 있지만 축적한 설계도면과 기술력은 쌓아두고 있습니다.” 

석탄산업합리화 이후, 권양기 뿐만 아니라 여타 광산기계도 수요가 줄어들긴 마찬가지였다. 이 회장이 직접 설계, 국산화한 갱내형 반타기도 이제는 더 이상 발주가 나오지 않는다고 한다. 광산기계는 발주처의 수요에 따라 주문형으로 제작하기에 주문이 없으면 매출이 줄어드는 구조 때문이다.


가장 최근의 작업은 지난 추석 이후 이루어졌다. 이영섭 회장은 장성광업소 중앙3사 권양기를 직접 지하 막장에 들어가 교체했다.  

“추석 다음날인 10월 2일부터 10일까지 직원들과 함께 장성광업소 지하 600미터 지점까지 내려가, 기존 기계를 끌어올리고 새로운 기계를 설치했습니다. 장성광업소 1,2,3 사갱 권양기는 수십 년 전 삼표제작소에서 제작해서 오래되어 교체 시기가 되었기에 저희가 작업했습니다. 기존 기계를 해체해서 끌어내고, 무게 30톤에 이르는 권양기를 제작, 분해해서 지하 600미터 지점까지 내려가 조립했지요. 직원들과 함께 도시락을 싸들고 들어가 일주일 이상 작업했습니다. 지하 갱도에서 작업해야 하는 경우 위험하고 직원들에게 전수하기가 쉽지 않아서, 현장 작업도 직접 제 손으로 하고 있습니다.”

독보적인 광산기술을 보유한 (주)일신도 10여년 전부터 사업다각화를 모색해야만 했다. 이영섭 회장은 줄어드는 광산기계 수요에 대응하고, 기계제작의 핵심 역량을 보존하며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고민했다.

“위기가 닥쳤을 때 새로운 산업기계 쪽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1990년대 초반부터 한국중공업의 협력업체로 화력발전기의 수문제진기를 제작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수력발전소 수문과 제진기까지 영역을 넓히고 해외 시장 진출에도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주)일신은 화력발전소 보일러 냉각용수의 이물질을 걸러주는 수문과 제진기를 영월화력, 영흥화력, 당진화력, 보령화력 등 거의 모든 화력발전소에 공급했다. 현재 양양과 예천 양수발전소의 수문과 제진기, 스톱밸브 등은 모두 이 회장의 작품이다. 예천 수문의 경우 직경이 5.2미터, 밸브 한 개 무게가 200톤에 이르는 거대 작업도 해냈다. 


또 이영섭 회장은 2000년대 초반부터 해외 시장에도 관심을 기울여왔다. 대기업이 턴키 수주한 수력, 화력 발전 분야에서 수문, 제진기, 펜스탁 등을 납품하며 인도네시아, 베트남에 진출하는 등 실적을 쌓았다. 
 

갱내형 반타기(MINI EXCAVATOR & CONVEYOR FOR MINING) 1993년 장성광업소에서 최초로 사용하기 시작한 갱내형 반타기. 이영섭 회장이 직접 설계하여 국산화했다. 반타기는 좁은 공간에서 석탄을 광차에 실을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석탄을 삽으로 컨베이어에 싣던 작업을 대체하면서 생산능률을 크게 높였다. 갱내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압축공기로 작동한다.
갱내형 반타기(MINI EXCAVATOR & CONVEYOR FOR MINING) 1993년 장성광업소에서 최초로 사용하기 시작한 갱내형 반타기. 이영섭 회장이 직접 설계하여 국산화했다. 반타기는 좁은 공간에서 석탄을 광차에 실을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석탄을 삽으로 컨베이어에 싣던 작업을 대체하면서 생산능률을 크게
높였다. 갱내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압축공기로 작동한다.
티플러(TIPPLER) : 탄차에 적재된 석탄을 비우는 장치. 과거에는 탄차 1대씩 덤핑(Dumping)하였으나, 개량된 티플러로 3톤 탄차 2대를 동시에 분리없이 덤핑할 수 있다.
티플러(TIPPLER) : 탄차에 적재된 석탄을 비우는 장치. 과거에는 탄차 1대씩 덤핑(Dumping)하였으나, 개량된 티플러로 3톤 탄차 2대를 동시에 분리없이 덤핑할 수 있다.

 


엔지니어로서 안타까움이 있다 


현재 (주)일신의 매출 비중에서 광산기계가 차지하는 비중이 낮아졌다. 한 때 150억 원 이상 하던 연간 매출은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고, 광산장비 매출은 그 중에서도 절반 정도에 그친다. 
40여 년 간 광산기계와 함께 성장해온 이 회장이 탄광산업에 대해 느끼는 소회는 무엇일까. 이 회장은 “나는 엔지니어로서 안타까움이 있다”는 말로 자신의 심정을 대변했다. 
이 회장은 “현재 우리나라가 1억 4,500만 톤의 석탄을 발전용, 제철용으로 수입하는데, 모두 수입에 의존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도 말했다. 

“우리 채탄기술과 탄광 기계가 세계적으로 우수한데, 지금은 그 기술이 묻혀가고 있습니다. 삼탄(ST International)의 사례처럼 인도네시아나 베트남, 몽골 등 아시아 지역으로 진출했더라면, 탄광 기술은 계속 발전할 수 있지 않았겠느냐고 생각합니다.” 

이영섭 회장은 2000년대 초반 베트남에 지사를 두고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모색했다. 당시 지사까지 설립해서 베트남 광산 장비, 화력발전 기계장비 시장에 진출하려 했지만 중국산 저가 공세에 막혀 후퇴했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고 한다. 

“최근 동남아 국가 일부에서 아예 중국 기업은 입찰 자격조차 주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들립니다. 중국산을 썼더니 고장이 잦아 유지보수 비용이 더 들어간다고 하더라고요. 우리는 원자재부터 시험분석표를 붙이고 치수를 체크해서 보내며 또 사후 관리도 철저히 합니다. 한국 기업은 공기(工期)가 정해지면 죽기살기로 한다는 인식이 퍼져서 이제는 해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기술력과 신뢰의 문제인데 중국은 한국을 따라올 수 없습니다.” 

취재에 동행한 신재면 대한석탄공사 연구소장은 “현재 인도네시아 등에서 노천광 채굴로 자연훼손이 심하고 환경문제가 대두되면서 갱도 채굴로의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며 
“인도네시아는 일본 기술을 지원받으려 하지만 일본은 20년 전에 석탄산업이 합리화되면서 채굴기술발전이 중단되었다. 갱도채굴 석탄광 기술은 세계적으로 우리 기술이 최고 수준”이라고 말했다. 

북한, 문이 열리면 진출하고 싶은 곳 


이영섭 회장은 북한의 석탄산업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였다. 
올해 초 이 회장은 대한석탄공사가 주최한 남북경협 세미나에서 참석한 자리에서 북한이탈주민을 만나 북한의 탄광사정에 대해 물어보았더니 북한의 권양기는 150마력 정도이며 자체 생산한다고 들었다고 한다. 

“남북 잘되면 잘 풀리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과 동시에 과연 잘될까 하는 염려도 있습니다. 하지만 철광산 기계를 포함해 광산기계만 40년 제작했으니까, 앞으로 북한, 몽골,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지로 진출할 여력을 쌓아두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다른 과제도 남아 있다. 대한석탄공사는 합리화 과정에서 장비의 무인화, 자동화가 진행되었기 때문이다. 대한석탄공사 권양기는 발전을 거듭해 과거 권양공이 직접 조정하던 것이 이제 무인자동화로 바뀌었다. 


기존 시설이 교체되고, 정보화기술이 도입되면서 장비의 대형화, 무인화, 자동화가 발달했다. 일정한 전압이 유지되어야 하는 전력소모가 많은 기계를 당장 적용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도 뒤따른다. 결국 현지 실정에 맞게 기술이 접목되어야 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신재면 소장은 “우리 기술은 이미 정점을 지나 자료를 소중히 보관하고 관리해야 하는 단계에 이르렀다”며 “일신 이영섭 회장님처럼 40년 이상 전문분야에서 일해오신 분이 축적해온 기술, 도면, 장비, 역량, 우수한 기술을 제3국이나 북한에 적용된다면 엄청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뷰가 끝날 무렵, 이영섭 회장은 1960년대 연탄 대신 생탄을 반죽해 쓰던 유년시절을 회고했다.

“90년대 중국 연길을 방문했을 때 그곳 사람들이 생탄을 쓰고 있었습니다. 우리도 60년대 예미역에서 석탄을 인부들이 삽으로 탄차에 싣던 시절이 있었지요. 그 때 아이들이 부스러기 석탄을 양동이에 담아와서 화덕에 넣어 불을 때곤 했습니다. 물을 너무 많지 않게 적당히 반죽해서 쐬꼬챙이로 구멍을 뚫었는데 그게 구공탄이나 다름없어요. 화덕을 덮으면 방이 데워져 따뜻한 겨울은 지냈습니다.”

석탄산업에 남보다 더 큰 애착을 보이는 까닭은 이영섭 회장이 걸어온 길과 무관치 않다. 석탄산업이 지하 수백미터로 경제 고속도로를 뚫어나갈 때, 이영섭 회장은 엔지니어로서 또 경영자로서 혹독한 환경에서도 견딜 수 있도록 수많은 광산기계를 제작하고 국산화를 이루어냈다. 
이영섭 회장은 지금도 거의 매일 광산 현장을 찾는다. 신규기계 발주는 줄어들었지만, ㈜ 일신은 외산 장비들을 꾸준히 국산화해온 축적된 기술력으로 지금까지 대한석탄공사와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향후 남북관계가 개선될 때, 광산기계 발전의 전 과정을 꿰뚫고 있는 이영섭 회장의 노하우가 더욱 소중한 가치로 평가받을 날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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