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분단은 적폐의 뿌리
대구에 사는 김련희 씨의 수기이며 자서전이다. 분단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이 대담 형태로, 북쪽에 대해 궁금한 것을 묻고 이에 대해 김련희 씨가 답을 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중간 중간에 인터뷰, 문답이 있어 처음부터 끝까지 글을 읽는 긴장감이 유지되고 있다. 북쪽에 대해 무지한 남쪽 시민들에게 좋은 통일교재로서 손색이 없는 듯하다.
이 책은 남북분단이 얼마나 비정상적이고, ‘적폐’의 뿌리인지 알 수 있게 한다. 우리는 분단이 마치 정상인 것 같은 착각에 하루하루 살기에 바쁘다. 그러나 김련희 씨의 책을 읽다 보면 정신이 들게 된다. 우리가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에 살고 있고, 지금도 분단은 사람들에게 고통을 주고 있다는 사실을 확연히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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